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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쉼 없이 달음박질한 신약개발, 외길 인생” - 이코노믹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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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매거진=이동훈 기자]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김동연 이사장(일양약품 대표)은 한국 신약개발 토양 마련 등 제약산업의 풍토를 바꾸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인물이다. 그가 제약계에 발을 담그게 된 계기는 일양약품의 베스트셀러 ‘노루모’ 때문이었다.

“졸업할 때 즈음이 되어, 롯데 등에서 취업 합격을 통지 받았습니다. 그러나 정말 내가 하고픈 일인가 고민이 많았죠.”

이런 고민 때문이었을까. 어느 날 신물이 넘어오며 위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이 때 약사가 그에게 권한 것이 일양약품의 ‘노루모’였다.

“약을 먹고 몸이 낫자, 좋은 약이 우리 인간의 생명 연장뿐만 아니라 삶의 질마저 개선해 준다는 것을 깨닫고 좋은 약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죠. 그 때 일양약품의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봤던 겁니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김동연 이사장(일양약품 대표)
공대 출신 김 이사장, ‘노루모’ 복용 후 제약계 입문 결심
좋은 약 만들기에 바친 청춘, 신약개발상 다수 수상 결실

한양대 공대 화학 공학과 출신인 김 이사장은 망설임 없이 1976년 3월 일양약품 중앙연구소에 입사한다.

“연구소에서 열정적으로 일했죠. 약을 개발하고, 약을 공부하고 약에 대해 고민하고…젊었을 때는 미쳐봐야 배우는 것 같아요”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그는 2008년 일양약품 대표이사 부사장, 2009년 일양약품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한번도 승진을 의식하지 않고 그저 좋아했던 연구개발에만 매달렸을 뿐인데..승진해 있더군요.”

신약개발 공로로 2009년, 2012년, 2014년 세 차례에 걸쳐 대한민국 신약개발 대상을, 2011년과 2012년 두 차례에 걸쳐 오송 신약대상을 받았다.

1992년부터 2005년까지 복지부 과학기술처 국책과제 총괄연구책임자를 지냈고, 2004년부터 한국화학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또 2010년 한국과학기술정보원 수석부회장, 2012년 한국제약협회 바이오분과 위원장을 역임했다.

이처럼 성공적인 길이였지만, 그의 가슴 속에는 연구 현장에 느꼈던 우리나라 신약개발의 아쉬움도 쌓여만 갔다. 그리고 김 이사장에게 이와 같은 문제점 개선에 나설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2013년, 회원사 만장일치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의 이사장으로 취임한 것이다.




August 17, 2020 at 06:4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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