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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동호회의 숨은 고수를 찾아서(5) - 이동규(액션) -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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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이동규는 부산 농구동호회 전통의 강호 '액션'의 청년부를 책임지고 있는 기둥이다. 시작은 길거리 농구였다. 중학교 때까지 부산 온천천 등지에서 길거리 농구를 즐겼던 그는 고등학교 1학년 시절, 친구의 권유로 액션에 가입하게 됐다.

※ 본 기사는 점프볼 7월호에 게재되었습니다.

액션의 쟁쟁한 선배들을 10년 넘게 지켜보면서 실력 향상을 꾀하게 된 그는 "처음 액션에 들어왔을 EO는 실력이 월등한 선배님들도 많아 굉장히 낯설었는데, 한기윤 감독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께서 아들처럼 잘 대해주셨어요. 한창 길거리 농구 붐이 일어날 때 한 획을 그은 선배님들이잖아요. 처음 가입했을 때만 해도 10년 넘게 활동할 줄은 몰랐는데, 선배님들 가르침 덕분에 농구의 재미를 알게 됐고, 덕분에 저도 농구에 빠져 지금까지 운동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주로 로우포스트를 맡고 있는 그는 현재 액션 청년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183cm로 빅맨 중에서 작은 축에 속하지만, 건실한 리바운드와 수비 등 다재다능함을 앞세워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패스 센스가 좋아 최근에는 하이포스트에서 컨트롤 타워 역할도 맡는 등 공격에서도 비중을 키워가고 있다. 하지만 액션 동료들은 이동규의 장점을 플레이가 아닌 희생정신에서 먼저 찾았다.

팀 동료 조현욱은 "(이)동규의 가장 큰 장점은 팀을 먼저 희생하는 헌신적인 마인드에요. 공격력이 충분히 좋은 선수인데도 그리 욕심을 내지 않아요. 공격에서도 하이포스트에서 동료들에게 패스를 뿌려주는 등 컨트롤 타워 역할을 주로 하는 편이에요. 또 워낙 힘이 좋아 박스아웃도 좋은데다 볼 운반 능력까지 겸비해 같이 뛰는 팀원 입장에서는 정말 고마운 존재죠"라고 이동규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박스아웃 하나 만큼은 그 누구보다 자신있다며 당차게 자신을 어필한 그는 롤 모델로 데니스 로드맨을 꼽았다. "제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처음 농구를 시작했을 때부터 로드맨 같은 선수를 모델로 삼고 팀을 위한 농구를 하자고 생각했어요. 서른이 되고 나이가 들어도 저의 농구 스타일은 변함이 없을 거에요. 비록 신장은 작지만 제가 더 잘할 수 있는 것들을 극대화시켜 플레이하고 싶습니다.“

그는 올해 새로운 목표를 하나 더 갖게 됐다고 말했다. 공격에 더 욕심을 갖고 플레이 스타일에 다양성을 주는 것이다. "팀원들이 공격에도 욕심을 가지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조언을 해주셨는데, 그래서 올해부터는 3점슛을 더 갈고 닦아 공격 옵션을 다양하게 가져가보는 것이 목표에요. 또 올해는 저희 팀원들끼리 3x3 팀을 꾸려 3x3 대회 참가도 준비하고 있어요. 3x3 같이 공수 전환이 빠른 종목을 잘 소화히기 위해서는 몸 관리가 정말 중요해요.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고 몸을 잘 가꿔 제가 좋아흔 농구를 더 재밌게 하는게 작은 목표입니다."

# 이동규 프로필
1992년 8월 4일생, 183cm/포워드
장점_ 궂은일, 패스
단점_ 돌파
목표_ 부상없이 꾸준히 농구하기

# 사진_본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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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3, 2020 at 12:1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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