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서 방탄소년단 전문 정기 매거진 BTS 창간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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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7.28 09:05

이탈리아에서 방탄소년단(BTS)을 전문으로 다루는 매거진이 창간됐다.

매거진 발행사인 이탈리아의 스프레아(Sprea S.p.A.)가 지난달 'BTS'라는 이름의 매거진을 런칭했다. 창간호는 80여쪽 분량의 전면 컬러판으로 BTS의 각종 사진과 인터뷰 기사 등으로 채워졌다. 스프레아는 격월간으로 BTS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연합뉴스

이탈리아의 잡지 발행사인 스프레아(Sprea S.p.A.)는 지난달 'BTS'라는 이름의 매거진을 발표했다. 창간호는 전면 컬러로 80여쪽 분량에 BTS의 사진과 인터뷰 기사 등을 실었다. 스프레아는 해당 잡지를 격월간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유럽 주요국 가운데 한국의 특정 가수나 그룹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거진이 만들어진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프레아는 1993년 설립된 매거진 발행사로 음악·과학·동물·여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50여종의 각종 정기 매거진을 발간한다. 모두 1800만부에 이르는 발행 부수를 가지고 있으며 온라인 독자도 9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는 프랑스나 영국 등에 비해 BTS의 인기나 팬층이 크게 부각되지 않았으나 상당수의 '아미(ARMY·BTS의 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프레아 측은 이탈리아 내에서 BTS 팬층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전문 잡지 창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의 아미는 수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 려졌으며 BTS의 공연을 추진해달라는 청원서 서명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스프레아 측은 또 이탈리아의 아미들이 유튜브 등을 통해 BTS의 동영상을 소비하는 것을 넘어 독점적인 이미지와 뉴스를 소장하는 데 대한 관심도 크다는 점을 매거진 창간 배경으로 꼽았다.

한편 우리 문화 홍보 당국도 해당 매거진과 협력을 놓고 한국문화 홍보를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