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회장은 이날 오후 3시 15분께 신천지 연수원인 경기 가평군 ‘평화의 궁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말 죄송하다. 뭐라고 사죄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국에서 최선의 노력을 했다”면서 “우리도 즉각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나 정말 면목 없다”고 말하고 국민을 향해 큰절을 했다. 이어서 정부에 용서를 구하며 다시 한 번 큰절했다.
이 총회장은 “힘이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정부에게 인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교회의 지도자는 부모와 같고 성도들은 자녀와 같다”면서 “무서운 병이 왔는데 어느 부모가 그냥 보겠냐, 고치고자 하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또 그는 지금 사태에 대해 “우리 개인의 일이기 전에 크나큰 재앙”이라며 “누가 잘하고 잘못(하고) 따질 때가 아니고, 하늘도 돌봐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 총회장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데에 대해서는 “검사를 받으라 연락이 왔다. 받았는데 어떻게 됐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해, 옆에서 질의응답을 돕던 신도가 ‘음성 판정 받았다’고 그의 답변을 정정해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자리에서는 이 총회장이 검사를 받은 병원이 ‘글로리아 국제병원’이며 지난 29일 검사받고 이날 결과가 나왔음이 공개되기도 했다.
일부에서 ‘사설병원에서 검사받은 것’에 대한 의구심이 등장한것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다”라는 답변만 내놓았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3-02 07:37:39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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