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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단체들 “이해찬 사과 진정성 없어… 사퇴하라” - 국민일보

장애인단체들 “이해찬 사과 진정성 없어… 사퇴하라” - 국민일보

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선천적 장애인은 의지가 약하다” 발언과 관련해 장애인단체들이 규탄성명을 내고 이 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16일 성명을 내고 “(장애 비하 발언으로) 여러 차례 대중의 뭇매를 맞은 이 대표가 또 이런 발언을 했다”면서 “근본적으로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의 발언은 250만 장애인들에 대한 분명한 모욕”이라며 “진정성 없는 형식적인 사과는 더는 용납할 수 없으며 이 대표는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도 이날 “집권 여당 대표의 발언이라고 하기엔 너무 저열한 발언”이라며 “(발언대로) 장애인의 삶이 ‘비정상적’이라면 그 이유는 장애인의 삶을 비정상적이라고 단정하는 이 대표 같은 이들의 편견과 차별 때문이지 않냐”고 비판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전날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씀TV ‘신년기획 청년과의 대화’에 출연해 민주당 영입인재 1호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를 언급하며 “최 교수 같은 사람은 의지가 보통 강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선천적인 장애인은 의지가 좀 약하다. 사고가 나서 장애인이 된 사람은 의지가 더 강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18년에도 “정치권에서 말하는 것을 보면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정신장애인이 많이 있다”고 발언해 정신장애인 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논란이 커지자 이 대표는 “무의식적으로 했다. 의도를 가지고 한 말은 아니었다”고 사과했다.

이홍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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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6 08:22: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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