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대회 참가자들이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횃불을 켜고 있다. [뉴시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30/c68eb92b-da11-4c41-b752-1283e1b51972.jpg)
민중대회 참가자들이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횃불을 켜고 있다. [뉴시스]
민주노총·한국진보연대·빈민해방실천연대 등 50여개 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민중공동행동은 이날 광화문 광장에서 노동법 개정 등 정책을 추진하는 문재인 정부와 정치권을 규탄하는 '2019 전국민중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오후 5시쯤 약 24개의 횃불을 들고 청와대 사랑채를 향해 행진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횃불은 허용된 시위 품목이 아니다"라고 경고 방송했고, 시위대가 불을 하나로 합쳐 거대한 횃불을 만들려고 하자 소화기로 강제진압했다.
종로 경찰서는 이들을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이하 집시법) 위반이라고 보고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앞서 오후 3시 행사에서 미국 대사관을 향해 신발을 던지는 등 돌발행위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민중공동행동 측 관계자는 집시법 적용은 '과도한 처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관계자는 "촛불에 대한 상징적 의미였고 불을 지르려는 의도도 아니었다"며 "안전하게 소화할 예정이었는데 오히려 경찰이 도중에 무리하게 와서 소란이 있었다"고 말했다.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경찰이 그물을 펼친 채 날아오는 물건을 막고 있다. 이날 전국농민회총연맹 회원들은 미국반대를 주장하며 미대사관 방향으로 신발등을 던지며 박 터트리기 퍼포먼스를 진행 했다.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30/800758b4-b8aa-437b-a5ad-eab9bc24e5c8.jpg)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경찰이 그물을 펼친 채 날아오는 물건을 막고 있다. 이날 전국농민회총연맹 회원들은 미국반대를 주장하며 미대사관 방향으로 신발등을 던지며 박 터트리기 퍼포먼스를 진행 했다. [연합뉴스]
한편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소화기로 횃불을 끄고 그물망을 설치해 신발을 막았다"며 "주최자와 불법 행위자를 철저히 수사해 사법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2019-11-30 11:34:39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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